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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학교 폭력 사건 (청주 고데기 사건)

by 프로파일러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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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를 보셨나요? 

도깨비 작가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가 쓴 드라마입니다.

 

이 이야기는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해 PTSD가 심한 소녀가 어른이 되어 성장한 후 그 학폭 가해자들을 찾아가 복수한다는 내용이랍니다. 

 

학교폭력이 회자되는 요즘 더 글로리에서 여주가 당한 폭력은 정말 말도 못 하게 끔찍한 사건이었는데요. 

바로 고데기 사건입니다. 이일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고 그 학생의 피부는 정말로 참혹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장난으로 할 정도의 사건이 아니었고 그 사건이 후 피해자는 그 흉터를 평생 가슴에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청주 모여중의 학생 정모양은 20일 간이 지옥 같았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정양은 동급생들로부터 폭생을 당하기 시작했는데 집으로 가려던 정양을 불러 세운 동급생 K양과 S양이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집요하게 피해자를 괴롭혔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정양이 돈을 가지고 오지 않는 날에는 폭력을 가했던 것이죠. 

 

고데기로 몸에 화상을 입히고 옷핀으로 상처를 냈습니다. 두명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팔을 잡았고 도망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고데기로 지지고 난다음이 더 엽기적입니다. 상처가 아물어 갈 때쯤 다시 데리고 와서 딱지를 뜯어내어 상처를 만들었다고 하니 이게 정말 어린 여자 학생들이 할 짓인지 정말 화가 나는군요. 

 

내 조카나 내 딸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정말 화형에 처하고 싶을 만큼 화가 납니다.

팔다리뿐만 아니라 예리한 물건으로 가슴을 여러 차례 긁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으며 피해자 학생은 꼬리뼈가 튀어나오고 고데기로 입은 화상부위가 덧나는 등 20여 일 동안 당한 상처 때문에 병원 입원을 오랫동안 해야 했습니다. 

 

딸이 자다가 일어나서 비명을 지르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등하교를 잘하던 아이가 갑자기 전학을 보내달라고 하며 매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미리 눈치를 챘다면 좋았을 텐데요. 안타까워요. 그렇다고 부모의 탓으로 몰아갈 순 없는 거죠. 

가해자가 잘못한 일이니깐요. 

 

학교 측에서는 자체조사를 벌여서 가해자와 피해자 입장을 종합해 보았지만 답변이 달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합니다. 억울하고 억울한 상황이네요. 이렇게 당한 피해자가 상처가 있음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니. 사건 경위를 경찰에 알리고 경찰에 고발장을 내고 난 다음에 사건 절차가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고 학교도 마찬가지 내요. 

 

이 이야기와 함께 충격적인 학교 폭력 이야기 한건이 더 있습니다. 

2009년 일어난 정다금 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살인 사건입니다. 

일진 무리에 의한 살인사건인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 증언이 13년 만에 폭로가 됩니다. 

 

해당사건은 수학여행지였던 2009년 12월 18일 새벽 5시 40분 전남화순 모 리조트 12층 1218호실 베란다에서 1992년 여고생 정다금 양이 4명의 일진들의 지속적인 폭행 협박과 강요와 떠밀림으로 인해 12층에서 추락 살해 당했습니다. 

 

공범들의 은폐 그리고 학교 담임까지 조직적으로 은폐하였으며 화장직전의 정다금 부모에 의해 타살 의혹이 제기되고 부검되면서 구체화됩니다. 

 

영안실에서 좌측 눈두덩이 상처를 보고 폭행 사건이 있었음을 부모가 직감을 하고 부검을 의뢰합니다. 

자신의 자식이 그렇게 허망하게 갔는데 부검을 의뢰 안 할 수 없겠지요. 

 

일진 일당들이 정다금 학생을 끌고 들어가자 구경삼아 따라 들어간 동급생 목격자가 상황을 폭로하게 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정다금 학생은 4명에게 둘러 싸여서 추락당한 상황을 100프로 정확하게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새벽이었고 베란다 좁은 공간에 다수가 있어서 목격자도 정황만을 언급하는 수준입니다. 

 

정다금을 베란다로 밀어 넣고 폭행 위협 압박과 강요로 떠밀었던지 술에 취한 상태의 정다금에게 추락이 용이하게 끔 추락 방지 장치의 작은 문을 개방하여 자발적으로 뛰어내리게 상황조성 강요를 하였던지의 둘 중의 하나로 보입니다. 

 

베란다의 경우 자발적으로 추락하기 용이하지 않은 구조가 일반적인데 보통 자살자의 경우 우발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목격자에 따르면 정다금 학생은 출 늘어진 상태로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만취 상태였다.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녔다고 한다. 추락 직전에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떠밀리는 극심한 공포 때문에 리조트를 메아리 칠 만큼 컸던 비명소리도 냈다고 하니 참 안타깝고 안쓰럽다고 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자살로 사건을 종결해버리고 맙니다. 

 

동급생 목격자에 따른 리조트 12층에서 떨어진 정다금 학생은 즉사하지 않았으며 30분 동안은 살아있었지만 담임교사가 신고를 하지 않고 은폐를 하고 사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병원을 수소문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학교가 집단적으로 은폐하려는 전략을 취했고 당시 교사가 학생들이랑 술을 마셨다는 녹취록도 공개가 됩니다. 

 

담임 교사 백 씨는 재조사가 들어가자 사건 당일 부산행 버스 안에서 아무 말이나 하지 말라고 협박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게 선생으로서 할 일입니까? 

 

살인죄의 시효는 끝나지 않았고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일진 살인범의 신체적 접촉과 추락에 용이한 베란다 추락지점 포스트 상황 국면이 맞물려 추락에 이른 것으로 살인과 동일하게 평가될 것입니다. 

 

추락 후 30분 가까이 생존해 있던 정다금 양은 친구들에게 나이대로는 못 죽는다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한 것으로 보아서 억울한 죽음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 가기 전날 가해자는 다금이 미니홈피 일촌평에 술 먹고 꼬장 부리면 12층에서 떨어뜨려버린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진 일당은 착하고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정다금 양을 항상 질투했다고 합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다금이 가 다른 친구에게 일진 중 한 명 이야기를 안 좋게 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면서 계획적으로 범행을 계획합니다. 

 

미리 소주를 한 박스 준비를 하고 난다음에 종이컵에 소주를 가득 따르고 난 후 콜라로 색깔을 내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다금양에게 억지로 먹이고 다금양의 핸드폰을 뒤집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갑니다. 당시 그 이야기는 욕도 아니었고 그냥 누구 때문에 힘들다 이런 이야기였다고 하니 참 안타깝고 억울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장실로 데리고 간 다금양을 물고문시키고 세면대에 얼굴을 찍게 만들고 몸을 구타했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명백한 살인이며 학교폭력은 정말 사라져야만 합니다. 

이 방관자들이나 가해자들이 떳떳하게 살 수 없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학교폭력은 얼굴에 낙인을 찍고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며 나아가서는 그 부모 가족까지도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끔 만들어야 없어질 듯합니다. 

 

촉법소년 법도 개정해야 하며 학교 폭력은 뿌리 뽑혀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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